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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동결…옐런 "10월 인상 가능성 있어"

연내 금리 인상 전망, 글로벌 경제 혼란 우려

2015.09.18(Fri) 10:47:33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동결했다. 다만 연준 관계자 대부분은 올 연말 이전에 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10월에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연준은 0~0.25%의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금리 동결은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를 제외한 9명의 위원들이 찬성표를 던져 결정했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해외 경제와 금융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연준은 “최근 전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전개가 경제 활동을 다소 억제시킬 수 있으며 단기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하향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해외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10월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0월 회의에는 기자회견에 예정돼 있지 않지만,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경우 기자회견을 개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옐런 의장은 그는 FOMC가 미국의 GDP(국내총생산)이 점진적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고용시장에서 주기적 약세 흐름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부터 금리 인상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혔던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올해까지 낮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옐런은 "FOMC 참여 위원들은 낮은 에너지 가격을 반영해 올해 매우 낮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옐런 의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점이 미국 성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그는 "중국 및 기타 신흥국 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시장 변동성을 야기했다"며 "금융시장의 위축이 미국의 성장을 제한할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는 많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으며 이 점이 FRB의 목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은 장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8~2.2%로 6월 2~2.3%보다 낮춰잡았다. ‘완전고용’의 범위를 5~5.2%에서 4.9~5.2%로 낮췄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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