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뉴프랑 광교, 분수대에서 유아 익사

경기도 광교 신도시 소재 아브뉴프랑 쇼핑몰 1층 광장 분수대에서 3살 심 모 군이 약 1미터 아래 배수로에 빠져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밤 9시 반쯤 저녁을 먹던 도중 심 군이 사라져 부모가 신고를 했고, 1시간여의 수색 끝에 11시 20분쯤 이미 숨진 심 군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분수대는 보수 공사를 위해 가로 1ｍ 30㎝, 세로 60㎝ 크기의 배수로를 열어 놓은 상태였으며 물이 가득 차 있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경찰은 분수대 근처에 출입 제한 조치가 돼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공사 관련자를 불러 안전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쇼핑몰측 관계자는 <비즈한국>과 통화에서“시설용역관리는 별도 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사고 발생 분수대에는 CCTV는 있지만 외곽쪽이라서 각도가 잡히지 않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분수대 보수공사 업체와 안전관리시설 조치에 대해서 “알아보고 연락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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