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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계절 관념 깬 ‘반전 제품’ 대세

기존인식 뒤엎는 이색제품 잘팔려

2015.09.01(Tue) 13:55:27

최근 식품업계가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반전(反轉)제품’을 내놓으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 ‘라임 더한 감자칩’, ‘사과맛 나는 바나나’, ‘차가운 군고구마’ 등 상식을 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소비자들도 이색 반전 제품들에 호응하며 새로운 시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오리온이 출시한 포카칩 라임페퍼는 생감자칩에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인 라임을 담은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낸 제품.

기존 감자칩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상큼하고 시원한 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양은 바나나지만 맛은 사과 맛인 ‘겉과 속이 다른’ 반전 매력의 과일도 인기다. 청과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바나나인 ‘바나플’을 판매하고 있다.

바나플은 바나나 모양이지만 사과 향을 머금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신품종 과일이다. 맛뿐 아니라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한편 계절에 대한 역발상을 제품으로 연결시켜 먹거리의 상식을 뛰어 넘은 상품도 있다. GS25의 아이스 군고구마는 한 겨울에 생각나는 뜨거운 군고구마를 영하 40도에서 급속냉각 처리해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시원한 천연 고구마 아이스크림으로 즐기거나, 믹서기에 갈아 샤베트로 먹을 수 있는 아이스 군고구마는 ‘차가운 군고구마’라는 반전 콘셉트로 맛과 영양에 즐거움을 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 라임페퍼는 상큼한 감자칩 이라는 차별화 된 맛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예상을 깨는 반전 콘셉트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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