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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건강보험 29조원 썼다”

가장 비싼 병은 알츠하이머, 1인당 진료비 785만원

2015.08.31(Mon) 14:33:41

   

올 상반기 동안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대비 7.6%증가한 29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5년 상반기 진료비 심사실적>을 토대로 이와 같이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총진료비는 28조 6999억원이며 이중 입원진료비 10조1435억원(10.5%↑), 외래진료비 11조 9678억원(6.8%↑), 약국 6조5886억원(4.9%↑)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별 점유율로 바꿔보면, 약국이 23.0%로 1위를 차지했고, 의원(21%) 병원(16.9%) 상급종합병원(15.0%)순으로 이어졌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폐렴’으로 15만 8천명이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성 백내장’, ‘기타 추간판 장애’가 그 뒤를 이었다.

진료비가 가장 큰 입원 상병은 4658억원의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785만원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에서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급성기관지염’으로 1121만명이 진료받았다.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 ‘고혈압’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상반기 암상병으로 인한 진료비는 2조 5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입원진료비는 1조 3381억원으로 7.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입원진료인원은 위암(1321억원), 폐암(1517억원), 간암(1439억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외래에서는 갑상선암(558억원), 유방암(1457억원), 위암(5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로 환산하면 5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증가했다.

연령별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615만명은 건강보험 적응인구의 12.2%에 불과했다. 하지만 10조 4252억원 진료비(36.3%)를 지출해 고령화에 따른 건강보험의 부담을 실감케했다.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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