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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리베이트로 해외 성매매 제공 의혹

2015.08.28(Fri) 16:13:00

최근 적발된 해외원정 성매매 즉 ‘황제 원정’에 의사와 약사, 제약사 직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남성들을 상대로 필리핀 원정 성매매 관광을 알선한 조직을 적발하고, 이들을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 성매매를 한 207명을 불구속 입건 한 바 있다.

알선조직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만들어 남성 회원을 모집했다.

필리핀에서 현지 여성과의 성매매는 물론 차량과 가이드, 숙소, 유흥까지 제공하는 이른바 `황제 관광` 상품으로, 항공료를 제외하고 2박3일 기준으로 1인당 110만원씩을 받았다.

부산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중 의사, 약사는 물론 제약사 직원들까지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선, 제약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불법 리베이트로 의심될 만한 상황이란 것이 경찰측의 추정이다.

실제 경찰은 성매매를 이용한 불법 리베이트에 초점을 맞춰 수사 중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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