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에 따르면 중국이 홍콩에 진출한 거대 국유기업들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가 주축이 된 이번 감사는 화룬(華潤)집단을 시작으로 중국중신(中信), 자오상쥐(招商局), 중국은행, 광다(光大)은행 등 홍콩에 진출한 5대 국유기업 현지법인들을 대상으로 엄중한 회계 감사에 들어갔다.
유례없는 고강도 조치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회계 감사는 쑹린(宋林) 전 화룬집단 이사장이 부패 혐의로 연행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외에 각 성(省)이 홍콩과 마카오에 만든 산하 기업의 35개 현지법인도 이번 회계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