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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스마트허브에 있는 서울반도체(대표이사 이정훈)는 LED 전문 제조기업이다.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는 발광반도체로 불리며 LED TV, 모니터, 스마트폰, 태블릿PC의 화면을 밝히는 광원으로 쓰이거나 요즘 전 세계적으로 확대 보급되고 있는 LED조명의 광원으로 사용된다. LED는 말 그대로 빛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반도체 소재다.
서울반도체는 2001년 안산스마트허브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산업단지의 풍부한 인재와 인프라의 장점을 활용해 공장의 수와 규모를 확대하며 매출 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서울반도체는 LED부품 판매만으로 2013년 말 매출액 1조3백21억 원, 영업이익 9백65억 원을 달성, 현재 LED 패키지 매출 기준 글로벌 4위다. 매출의 약 7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한다. 해외 수출을 위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42013년 매출 1조원 돌파
서울반도체가 해외수출 비중이 높은 이유는 LED 제품의 품질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갖기 위해 신기술을 적용한 독창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시장에 내놓는 제품마다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Acrich LED는 세계 최초의 교류 및 직류 구동 가능 LED제품으로 가정용 산업용 전원에 직결해 빛을 낼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직류(DC)구동 LED조명의 50%이상 주요 고장원인이었던 컨버터를 Acrich IC(집적회로)로 대체해 비용도 줄이고 고장의 원인을 없애 LED 본연의 수명을 살릴 수 있는 독보적인 제품으로 차세대 LED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2년 세계 최초로 내놓은 엔폴라(nPola)는 동일 면적 대비 기존 LED보다 5배 이상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제품으로서 조명제품에 쓰이는 LED의 개수를 최대 10분의1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UV(자외선) LED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2007년 세계 최초로 단파장 UV LED를 양산했고 현재까지 장파장 UV LED 등 모든 파장대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고유의 특허를 보유한혁신적인 제품의 연이은 출시는 기술력과 특허경쟁력이 LED업계에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지난 22년간 LED 개발에만 집중해온 결과이다.
LED의 완제품 격인 백라이트 유닛(BLU: Backlight Unit)이나 LED조명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LED소재의 원천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기 때문에 미국전기전자학회가 발표한 반도체제조부문 글로벌 특허경쟁력 순위에 LED만을 제조하는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포함됐다.LED기술과 관련한 특허포트폴리오만 무려 1만 여 개에 이른다.(2013년말 기준) 매년 600개 이상 특허출원 수를 늘려오고 있다. 제조업체로서는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 해오고 있다.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는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창2남결’을 2014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창의적인 업무 프로세스로 2배 빠르게 남다른 결과를 만들어내자는 의미로 로마시대의 포장도로와 같은 인프라와 시스템, 몽고의 기병, 나폴레옹의 군대의 행군 속도, 애플사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 등에서 유추할 수 있는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담았다.
이 대표는 “LED가격과 밝기는 매 분기별로 변화하고 있다. LED조명시장도 연평균 25% 성장에 발맞추기 위해선 기업이 시장에서 최소한 이와 동등수준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줘야 한다. 2배 빠른 업무 속도와 창의적인 업무 프로세스가 연구, 제조, 영업, 스텝조직 모든 분야에 녹아들어야한다”라며,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해, 미국의 HP, IBM,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회사들처럼 우리나라 젊은 청년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성공사례를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youn@bizhankoo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