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롯데 지배구조 개선 TF…호텔롯데 IPO등 추진

2015.08.26(Wed) 11:03:39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 실무 태스크포스(TF)가 26일 출범했다. 

지난 11일 신동빈(60) 한국롯데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과 함께 발표한 호텔롯데 상장 등 지배구조 개선·경영 투명성 확보 방안들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TF는 이런 차원에서 꾸려졌다. 

TF 팀장은 이봉철 롯데정책본부 지원실장(부사장)이 맡는다. 그룹·계열사 재무담당 임원, 법무담당 임원 등 내부 임직원 20여 명이 실무를 담당한다. 삼일회계법인, 김앤(&)장, 율촌 등 외부 회계·법무법인들도 자문과 감리에 참여한다.  

TF의 주요 추진과제는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 네 가지로 설정됐다.

이미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 지난 19일 증권사들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했고, 다음 달 주관사를 선정한 뒤 관련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416개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작업도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롯데는 11월말까지 장내외 매매를 통해 모두 340여개(80%) 순환출자 고리를 없애는 것이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전환이 추진된다. 중간금융지주회사 허용 여부 등에 따라 재원이나 시기 등이 유동적이지만 81개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해소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하는데 최대 7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롯데는 추정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핫클릭]

· 롯데 경영난 불씨 여전…광윤사 대주주 '신동주'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