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메르스 적자 아시아나, 퍼스트클래스 대부분 없애

2015.08.26(Wed) 10:49:19

   
 

메르스 발생 후 심각한 적자 경영 상태인 아시아나항공이 초대형 항공기인 A380 4대를 제외한 나머지 여객기에서 퍼스트클래스를 모두 없애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초대형인 A380 기종에만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하고 나머지 기종은 이코노미와 비즈니스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전체 74대의 여객기 가운데 12대는 좌석 등급이 따로 없는 ‘모노클래스’로 운영 중이며 추가 개조를 통해 모노클래스 여객기를 늘릴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가 창궐한 6월 이후 이달 현재까지 1500억 원대의 손실을 보았으며 중국과 일본 노선의 수요 회복 속도가 지연돼 다음 달 이후 실적에도 영향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외 저가항공사들의 점유율 상승, 중국-미주 간 직항편 증가, 중동계 항공사 진출 등도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아시아나항공의 올 상반기 매출(단독기준)은 2조5552억원,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5% 줄었고 영업손실 폭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상황에서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양상이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