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7월 항공여객이 작년보다 9% 감소한 가운데 특히 중국노선 여객이 68만명(-42%)이나 급감해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국내선 여객은 227만9천여명, 국제선 여객은 435만5천여명으로 총 663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7월보다 65만여명 감소한 것이다.
작년 대비 국내선은 5.3% 늘었지만 국제선은 15.1% 감소했다.
국내선은 7월 셋째주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났지만 국제선은 8월 말 현재까지 마이너스 상태다.
특히 중국노선 항공여객은 작년 7월 162만4천여명에서 올해 7월 94만2천여명으로 68만여명(-42%)이 줄었다.
7월 동남아 노선 여객은 -9.6%, 일본 노선은 -3.2%이며, 그외 노선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선의 경우 7월 중순부터 제주노선 수요가 회복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주노선 여객은 6.3% 증가, 내륙노선 여객은 0.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