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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민관공동비축으로 이차전지 산업 지원

2015.08.25(Tue) 09:31:22

조달청은 25일 대구 달서구 소재 엘앤에프 본사에서 엘앤에프 및 자회사인 엘앤에프신소재 와 민관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했다. 

민관공동비축제도는 제한된 정부 예산으로 우리 경제규모에 필요한 비축량 확보 어려움 극복을 위해 민간은 구매한 원자재를 조달청 비축시설에 저렴한 비용으로 보관관리하고 조달청은 자원파동 등에 비축물량을 우선구매하는 제도다. 

리튬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활 물질*을 생산하는 (주)엘앤에프 등은 리튬(탄산리튬, 수산화리튬) 900톤을 조달청 비축기지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최근 전기자동차 등 차세대성장 산업으로 부상 중인 리튬 이차전지는 주요 원자재인 리튬을 수입에 의존하여 공급 리스크가 매우 큰 실정이다.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 점유율은 세계 1위를 차지(46%)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23조원 규모인 세계 이차전지 시장은 ’20년 64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봉원 엘앤에프 대표는 “안정적 제품 생산을 위해 민간창고 임대를 통하여 리튬을 비축하였으나 과도한 보관관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창고 임대료 부담이 상당 부분 절감*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민관공동비축 참여도 제고를 위해 2011년 7월 부산비축기지를 보세구역으로 지정했고 비축물자 보관 임대료 및 각종 비용을 최소화 하는 등 민관 공동 비축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희소금속으로는 최초인 이번 협약체결은 국가 총 비축량이 확대되고 원자재 안전망도 확보되어 이차전지 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조달청은 ‘15년 비철금속류(6종), 희소금속류(9종) 5,000억원 상당 정부비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정적 비축원자재 확보가 미래 국가경쟁력이라 할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민관공동비축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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