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가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브리 작품의 역사 중 인상적인 장면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축물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는 오는 2015년 9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약 3달간 부산시립미술관 2층 전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여름 개최된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 이후 반년만에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품의 시간과 공간을 표현하는데 중요한 배경이 되는 ‘건축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시금 우리 곁을 찾아왔다.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은 2014년 7월 일본에서 <지브리 입체건조물전>으로 전시되었으며, 이번 부산에서의 전시를 위해 재구성되었다. 관람객은 본 전시를 통해 지브리 영화의 제작 배경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분을 보면 전체가 보인다>는 타이틀로 전시장 내부는 원화에 해당하는 배경화와 미술설정 그리고 미술보드를 통해 지브리 건축 설계의 근원을 알아 볼 수 있는 총 450여점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지금껏 한번도 해외에서 전시된 적이 없었던 입체모형 다섯점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 장인들의 손을 거쳐 섬세하게 제작된 실측세트인만큼 관람객은 작품에 보다 더 사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은 애니메이션 팬 뿐만 아니라 건축과 디자인을 좋아하는 관람객들 또한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며, 관람객들은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시대를 오가는 ‘시간여행자’라는 착각에 빠져드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대원미디어는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전시사업의 기회를 늘려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은 KNN의 미디어 후원과 삼성카드 주식회사의 문화공헌으로 후원된 전시이다.
1984년 설립된 스튜디오 지브리는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하나로 ‘이웃집 토토로’(198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