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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아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 개최

스튜디오 지브리의 멋진 신세계 ‘현실과 상상이 만들어낸 공간’

2015.08.24(Mon) 17:09:54

   

대원미디어가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브리 작품의 역사 중 인상적인 장면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축물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는 오는 2015년 9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약 3달간 부산시립미술관 2층 전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여름 개최된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 이후 반년만에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품의 시간과 공간을 표현하는데 중요한 배경이 되는 ‘건축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시금 우리 곁을 찾아왔다.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은 2014년 7월 일본에서 <지브리 입체건조물전>으로 전시되었으며, 이번 부산에서의 전시를 위해 재구성되었다. 관람객은 본 전시를 통해 지브리 영화의 제작 배경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분을 보면 전체가 보인다>는 타이틀로 전시장 내부는 원화에 해당하는 배경화와 미술설정 그리고 미술보드를 통해 지브리 건축 설계의 근원을 알아 볼 수 있는 총 450여점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지금껏 한번도 해외에서 전시된 적이 없었던 입체모형 다섯점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 장인들의 손을 거쳐 섬세하게 제작된 실측세트인만큼 관람객은 작품에 보다 더 사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은 애니메이션 팬 뿐만 아니라 건축과 디자인을 좋아하는 관람객들 또한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며, 관람객들은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시대를 오가는 ‘시간여행자’라는 착각에 빠져드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대원미디어는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전시사업의 기회를 늘려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은 KNN의 미디어 후원과 삼성카드 주식회사의 문화공헌으로 후원된 전시이다.

1984년 설립된 스튜디오 지브리는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하나로 ‘이웃집 토토로’(198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정성현 기자

rhe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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