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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상장사 시총 일주일새 30조 증발

2015.08.21(Fri) 17:19:46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일주일 새 30조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617조4천억원 규모로 지난 13일 647조4천억원에 비해 30조원(4.6%) 감소했다.

삼성그룹 상장사 17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303조2천억원에서 291조4천억원으로 11조8천억원(3.9%) 줄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5조7천만원(-3.4%) 감소했고 삼성에스디에스(-1조7천만원), 제일모직(-1조3천만원) 등도 1조원 이상 날아갔다. 

SK그룹도 88조2천억원에서 78조3천억원으로 9조9천억원(11.2%) 규모의 시가총액이 줄었다. 

주요 계열사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3조6천억원(13.3%) 줄었다.  

한진그룹은 6조3천억원에서 5조3천억원으로 1조원(-16.1%) 줄어 감소율 기준으로는 한 주간 성과가 가장 부진했다.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시가총액이 각각 14.5%, 23.2% 급감했다. 

10개 그룹 가운데 한 주간 시가총액이 상승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 기대에 자동차 업종이 선전했으나 주식시장 급락의 칼날을 피하지는 못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한 주간 시가총액이 각각 1.0%, 4.0% 증가했으나 현대건설[000720](-10.2%), 현대제철[004020](-7.4%) 등의 시가총액이 줄었다.  

현대차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98조6천억원에서 97조9천억원으로 7천억원(0.7%) 감소했다. 10대 그룹 중 감소율은 가장 낮았다.

그 외 LG그룹 시가총액이 2조4천억원(3.6%) 감소했고 롯데그룹은 1조1천억원(-4.3%) 줄었다. 포스코(-5.3%), 현대중공업(-9.7%), GS(-2.8%), 한화(-4.6%) 등도 시가총액이 줄줄이 감소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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