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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재단 등 서울역 주변 5개 빌딩 보행로 연결

2015.08.21(Fri) 16:46:35

서울역고가와 서울역 주변 5개 대형빌딩이 보행길로 서로 연결돼 오는 2017년 4월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21일 5개 빌딩 대표와 연결통로 설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협약식은 시장 집무실에서 박원순시장과 빌딩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역 주변 5개 빌딩은 ▲대우재단빌딩(장병주 대표) ▲메트로타워빌딩(한진수 대표) ▲서울스퀘어빌딩(토드콜트만 대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김석수 대표) ▲호텔마누(신영철 대표)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주변 빌딩 관계들과 만나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설명회를 갖고, 연결통로 설치협의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는 지난 1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역 7017 프로젝트’ ‘17개의 사람길’ 조성의 첫 단추로, 건물과 주변을 연결해 그곳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머물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역고가 연결통로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서 앞으로 설계과정에서 연결통로 디자인, 세부설계, 사업비 부담, 소유권 설정, 유지관리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논의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앞으로 5개 빌딩 외에 서울역 일대 주변 건물들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며, 다양한 방법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명소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 후 8월말부터는 연결통로의 디자인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해당 빌딩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설계를 진행해 나간다. 

기본설계 완료전인 9월말까지는 구체적인 합의를 통해 연결통로 설치를 위한 협약서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3월 주변빌딩과의 연결통로 설치가 완료되면 서울스퀘어 빌딩, 양동어린이공원(962㎡, 드라마 <미생> 촬영지, 남대문교회, 힐튼호텔, 남산공원으로 연결되고, 대우재단빌딩, 힐튼호텔 샛길을 통해 남산공원으로 연결된다. 

또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를 통해 남대문 방향으로 보행길 등 총 3개 보행축으로도 연결된다. 

시는 연결통로를 통해 주변 건물에 사람을 모이고 빌딩으로 사람들을 스며들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어 남대문시장, 주변 건물, 서울역 일대의 경제적 활력을 증대시키며, 재생의 시너지 효과로 서울역 일대를 살아있는 도시로 부활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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