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시장 불안에 이어 북한 포격 도발까지 겹치며 코스피가 7개월 만에 1900선이 무너졌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900선이 무너진 채로 출발해 전일 대비 38.48포인트(2.01%) 하락한 1876.07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에는 57.64포인트(3.01%) 내린 1856.91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1860선이 무너진 것은 2013년 8월 23일(1854.67) 이후 2년여 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29.66포인트(4.52%) 내린 627.0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04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5억원, 111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올 3월이후 최저치다.
이로써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이번주 5일 연속 내리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5.4% 빠졌고, 코스닥지수는 그 3배에 가까운 14.3% 하락률을 나타냈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에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