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알바직종은…“커피전문점”

한 학기 등록금 버는 데 531시간…편의점 알바 552시간 소요

2015.08.21(Fri) 10:17:21

4년제 대학 재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1위에 ‘커피전문점’이 꼽혔다.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를 통해 올해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하는 데는 평균 531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알바몬에 등록된 4년제 대학 재학생의 이력서의 희망 직종을 분석한 결과이다.

그 결과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알바 1위에 ‘커피전문점(공개 이력서수 7006건)’이 꼽혔다. 이어 2위는 ‘일반음식점(6903건)’이 차지했으며, ‘매장관리·판매(5902건)’, ‘사무보조(5750건)’, ‘서빙(5660건)’이 차례로 대학생 인기 순위 5위권에 들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경우 거주지 및 학교 근처에서 쉽게 일거리를 찾을 수 있고 알바 채용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쉽게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간편한 업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대적으로 자격제한이 까다롭고 장시간 및 장기간 근무자를 선호하는 전문서비스직, IT·디자인, 학원·교육 업종이나 업무가 까다로운 생산·건설·노무, 고객상담·영업 업종은 인기 순위 10위 안에 단 하나의 알바도 올리지 못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이들 알바를 통해 올해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한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될까?

교과부 통계사이트 대학알리미(http://www.academyinfo.go.kr)에 공시된 2015년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 액수는 약 664만3천원. 국립대는 약 400만원, 사립대는 약 735만원에 달한다.

이를 산출해보면 대학생 선호 상위 10개 알바의 시급은 평균 6292원으로 4년제 대학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는 데 한 푼도 쓰지 않고 평균 529시간이 소요된다.

인기 1위 알바인 커피전문점은 평균 531시간(사립 588시간, 국공립 321시간)이 소요된다.

인기 알바 10개 직종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알바는 편의점으로 4년제 전체 평균 552시간, 사립 평균 611시간이 꼬박 필요했다. 가장 시간이 적게 필요한 알바는 사무보조로 491시간이 소요됐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