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산업은행, 24일 이사회서 대우증권 매각여부 결정

2015.08.19(Wed) 11:04:57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대우증권의 매각 여부를 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 매각이 결정되면 산업은행은 입찰을 통해 재무·회계·법률 자문사를 선정하고, 실사를 거쳐 매각 전략 등을 짠 뒤 9월 말∼10월 초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인수 의향서 접수, 예비입찰과 예비실사,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이 진행되면 12월 말이나 내년 초쯤 매매 계약이 이뤄지게 된다.

이번 이사회에 금융자회사 매각 안건이 상정된 만큼 대우증권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이같은 방침은 오랜 시간 산은이 보유하던 대우조선해양 대규모 부실사태가 촉매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융위원회는 대우증권 매각작업을 가능한 빨리 끝내라는 신호를 산은에 보내기도 했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증권 뿐만 아니라 KDB자산운용과 KDB캐피탈 등 금융자회사 매각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4조2천억 원에 이르는 업계 2위의 대형 증권사로, 새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금융시장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