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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임원 상반기 보수, 한화 74.4%-포스코 73.9% 급감

2015.08.19(Wed) 10:04:06

국내 대기업 등기임원의 상반기 월급 봉투가 얇아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상반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기임원의 보수 총액은 178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103억원)보다 15.2%(32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대기업집단 중에는 한화와 포스코의 보수 총액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한화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4.4% 줄어든 16억6천만원, 포스코는 73.9% 감소한 28억1천만원을 등기임원들에게 지급했다.

삼성은 작년보다 59.6% 줄어든 147억3천만원, 현대차는 31.1% 감소한 64억8천만원을 지급했다.

그밖에 LIG가 68.5% 줄었고, 아모레퍼시픽(-68.2%), 코오롱(-66.0%), CJ(-64.6%)도 감소했다.

현대백화점(-56.6%), 하나금융(-53.8%), 효성(-37.6%), 현대중공업(-24.2%)의 감소폭도 두드러졌다. 롯데(-5.0)%, LG(-4.5%) 등은 한자리대 감소세를 보였다.

신세계와 KB금융지주는 작년 상반기 등기임원 1명에게 각각 24억4천만원, 6억4천만원 상당의 보수를 지급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5억원 이상을 지급한 등기임원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명, 현대그룹은 713.8% 증가한 41억1천만원, 대우조선해양은 247.4% 늘어난 21억5천만원을 지급했다.

동국제강(194.7%), GS(140.8%), 삼화페인트공업(100.9%) 등은 세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네이버(79.1%), 두산(69.0%), KT(47.9%), 대상(40.0%), 한라(29.4%), 현대해상화재보험(25.5%), SK(17.8%) 등도 보수 총액이 늘었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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