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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제기능올림픽 5연패 쾌거

자동차 정비직종 ‘서정우’ 대회 MVP

2015.08.17(Mon) 17:48:28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브라질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대회 통산 19번째 종합우승과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주최국 브라질은 금 11개, 은 10개, 동 6개를 획득해 2위를 차지했다. 2013년 독일 대회에서 5위에 머물렀던 브라질은 개최국의 이점 등을 살려 사상 처음으로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3위는 금 4개, 은 6개, 동 3개를 얻은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전통적인 기능강국으로 평가받아 온 일본, 대만, 스위스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상위권에 진입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향후 우리나라의 독주를 견제할 강력한 경쟁국으로 급부상하는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50개 직종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41개 직종에만 참가한 우리나라는 50개 전 직종에 출전한 개최국 브라질을 상대로 메달 경쟁에서 금메달 우위를 확보해 종합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67년 스페인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모두 28회 참가해 19번째 세계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7년 일본 대회부터 이번 브라질 대회까지 내리 종합우승 5연패의 위업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대회 3연속 알베르트 비달상(MVP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자동차정비 직종에 출전한 서정우(20세, 현대자동차 소속, 신라공고 졸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00여명의 선수들 중 최고 득점을 얻어 대회 MVP 선수에게 수여하는 알베르트 비달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는 기능올림픽이라는 국제무대에서 지난 2011년 영국 대회와 2013년 독일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MVP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표선수단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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