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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의 진화” 아웃도어용 출시붐

“아웃도어 트렌드와 휴가시즌 겹치며 붐 맞아”

2015.08.17(Mon) 15:00:55

   
 

최근 캠핑, 레포츠, 페스티벌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류업계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아웃도어족을 잡기 위해 용량을 줄이거나, 휴대성 높은 패키지로 변경하는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한 형태의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 L&B는 캠핑, 음악 페스티벌 등에 어울리는 미니와인 ‘미안더’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와인 1~2잔 분량의 275㎖ 저용량 보틀로 별도로 오프너나 잔을 준비하지 않아도 들고 마실 수 있어 야외 활동을 할 때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캔맥주가 아닌 캔와인도 있다. ‘러버스와인’은 와인을 캔에 담은 제품으로, 캔 안에서도 와인의 품질을 유지하는 특허기술로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아영FBC는 ‘컵 스택와인’을 출시했다. 여럿이서 한잔씩 가볍게 나눠먹기 좋은 187㎖의 컵 4개가 이어진 패키지로 구성됐다. 컵 역시 일반적인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친환경 신소재로 제작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와인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주류는 최근 순하리 열풍을 이어가는 ‘순하리 유자 파우치’를 출시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캠핑, 등산 등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순하리 유자 파우치는 치어팩 타입으로 돌림마개를 열어 바로 마실 수 있다.

보드카나 위스키 등 고도주도 작은 용량의 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도수가 높아 야외에서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용량을 줄여 적당히 마시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보드카 브랜드 ‘스미노프’의 포켓사이즈를 선보였다. ‘스미노프 포켓사이즈’는 베스트셀러인 ‘스미노프 레드’와 ‘스미노프 그린’ 두 가지를 200㎖의 소용량으로 만든 제품이다.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에 곡면형으로 보틀을 디자인해 휴대성을 높였다.

포켓사이즈 1병으로는 6잔 정도의 보드카 칵테일이 제조 가능하다.

하이트진로는 위스키 ‘더 클래스’ 소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에 선보이던 제품은 450㎖였으나, 320㎖로 용량을 줄였고, 가격도 30% 가량 낮췄다. 때문에 위스키에 대한 가격 및 용량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신세계 L&B 관계자는 “캠핑, 수상 레포츠, 음악 페스티벌 등 아웃도어 트렌드와 휴가시즌이 겹치면서 아웃도어 주류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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