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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빵집…군산 '이성당', 천안에 신규 출점

2015.08.13(Thu) 12:56:07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인 전북 군산의 이성당(李盛堂)이 15일 천안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B관 4층 푸드스트리트에 새로 문을 연다. 

천안에 문을 열게 될 이성당은 군산 본점,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이어 세 번째 이성당 빵집이다. 이성당 김현주 사장은 “군산 이성당은 그 동안 여러 곳으로부터의 입점 제안에 신중하게 임해왔다. 그래서 군산 본점 이외에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이 유일하다. 그런 이성당이 천안에 입점을 결정한 까닭은 바로 신세계백화점 충정점이 문화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성당은 천안에 입점을 결정하면서 제2의 본점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픈일도 제70주년 광복절인 8월 15일로 맞췄다. 1945년 광복과 함께 시작된 이성당의 역사가 70년이 지난 2015년 독립운동의 성지 천안에서 거듭 나도록 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최고(最古) 빵집으로 불리는 군산 이성당은 1910년대부터 일본인들이 운영하던 화과자점 ‘이즈모야’를 1945년 광복 이후 인수해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고 오늘날에 이르렀다. 올해로 꼭 70년이고 그 전신까지 따지면 100년 된 가게다. 

이성당의 명물 빵은 단팥빵과 야채빵 그리고 블루빵이다. 단팥빵은 전체 중량에 70%를 차지할 만큼 속이 가득한 달콤한 팥앙금과 쌀가루로 반죽해 만든 피가 어우러져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는다. 

군산 이성당은 주말이면 손님들이 1시간 넘게 기다려 빵을 사간다. ‘단팥빵’과 ‘야채빵’은 하루에 만개 이상 팔린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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