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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경재계 특사 환영…SK·한화 희비 엇갈려

2015.08.13(Thu) 12:37:29

재계는 1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인 14명이 특별사면을 받은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경제인의 복권과 사면 등에 대해 "대통령께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경제인들에 대한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이라는 용단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제계는 이를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에 경제계가 앞장서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투자 활성화와 청년고용 확대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함으로써, 우리경제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이라며 "특별사면을 계기로 경제계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측은 "경영 공백이 해소됨에 따라 국내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국가경제를 살리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밖으로는 글로벌 비즈니스가 본격 가동되면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최태원 회장이 중심이 돼 안팎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경영환경이 난관에 봉착할 경우 늘 정공법을 통해 돌파해 왔다"면서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를 둘러싼 여러 산적한 경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김현중 부회장과 홍동욱 여천NCC 대표가 사면 대상에 포함됐지만 김승연 회장이 제외되면서 다소 침울한 분위기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제약이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다해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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