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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1.11% 또 평가절하…사흘새 4.66%↓

11일 1.86%, 12일 1.62%이어 3일 연속

2015.08.14(Fri) 14:23:06

   
 

중국이 사흘 연속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평가절하했다. 이로 인해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사흘간 무려 4.66% 떨어졌다.

중국외환교역센터는 13일 달러·위안화 중간가격(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11%(0.0704위안) 올린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음을 뜻한다.

앞서 중국은 11일과 12일 위안화 가치를 각각 1.86%, 1.62% 내렸다.

위안화 가치가 내려가면 중국 제품의 달러 표시 가격이 내려가 수출 경쟁력이 올라가는 효과가 발생한다. 또 같은 달러 표시 가격으로 수출하면 환전 후 중국 기업 수중에 떨어지는 위안화 금액이 늘어 수출 채산성이 개선된다.

이는 주변국에 악재로 작용한다.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올라간다는 것은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나라들의 상대적인 수출 경쟁력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 수입업자 입장에서 수입 부담이 늘어나서 수입을 자제하게 되고, 이는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나라들의 대 중국 수출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중국의 잇따른 위안화 절하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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