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
한국은행은 13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1년새 무려 1%P이나 떨어진 이후 두 달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0월에 이어 올 3월과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을 인하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내린 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집행하고 있는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11조8천억원의 추경을 포함해 총 22조원을 경기 살리기에 쏟아붓는 재정보강 대책을 추진 중이다.
가계부채가 1100조를 넘어서는 등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임박한 점이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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