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호주의 채광관련 서비스 업체인 LDE 및 LDE의 미국 법인 주식 전부를 390억원에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8월 11일 LDE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의 미국 지분 100%는 140억원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거쳐 9월~10월경 인수할 예정이다.
LDE는 1996년 호주 Queensland 주에서 설립된 회사로 연간 20만톤의 에멀전 폭약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와 미국에서 각종 폭약 등을 생산함과 동시에 채광에 필요한 폭발 등 서비스 일체를 광산 기업에 제공한다.
한화 관계자는 “금번 인수를 통해 해외에서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DE의 2014년 매출은 호주에서 44백만 호주달러, 미국에서 12백만 호주달러로 총 56백만 호주달러(약 480억원)이다.
한화 화약부문 최양수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화약시장의 글로벌화를 실현해내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