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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취업자수 증가 석달 연속 30만명대

2015.08.12(Wed) 10:03:56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후유증이 이어진 여파로 7월 취업자 증가 규모가 석 달째 30만 명대에 머물렀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630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6천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30만 명대에서 4월에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던 취업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5월(37만9천명)에 30만 명대를 회복한 뒤 3개월 연속으로 30만 명대를 기록했다.

메르스 여파 속에 회복세가 미약한 수준에 머무는 양상이다. 

경제활동인구는 작년보다 41만3천 명 늘어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상승했다.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1.1%로 작년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

실업률은 3.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9.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0.8%포인트 하락했다.  

올 7월의 경제활동인구는 2730만3천 명으로 1년전보다 41만3천 명(1.5%)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942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8천명(2.5%) 늘었다.

이중 상용근로자(46만2천명, 3.8%↑), 일용근로자(4만7천명, 3.0%↑)가 각각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3만1천명, 0.6%↓)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688만2천명으로 15만1천명(-2.2%)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3.9%),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7.6%), 숙박 및 음식점업(3.5%) 등 부문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건설업(1.3%)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고 부동산업 및 임대업(7.1%)에서도 증가폭이 컸다.

농림어업(-5.7%), 금융 및 보험업(-7.4%) 등은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5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4천명(0.7%) 증가했다.

취업준비생은 64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만3천명(10.9%)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48만7천명으로 올 6월의 44만명보다 많아졌다.

정성현 기자

rhe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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