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반도체를 제외한 우리나라 ICT 수출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수출실적은 40.5% 감소해 충격을 안겨줬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 7월 ICT산업 수출입 통계’(잠정)를 통해 이와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ICT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3.9% 감소한 137.1억불, 수입은 5.8% 증가한 75.7억불로 무역수지는 61.4억불 흑자 기록했다.
품목별로보면 반도체는 51.4억불로 6.2%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패널은 21.0억불로15.1%로 감소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4.6억불 -13.2%, 디지털 티브이(D-TV)는 5.2억불 -25.4%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던 휴대폰 수출실적도 19.4억불로 16.0% 감소했다. 이중 스마트폰은 4월 -38.8%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타다 7월 -40.5%로 급감했다.
미래부 김광수 정보통신정책과장은 “국내 스마트폰은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해외 생산 확대로 완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단, 모바일용 반도체의 후공정 해외 주문 물량 증가로 시스템반도체 수출실적은 약 20% 증가했다.
휴대폰 분야는 수입 역시 37.5%(6.2억불) 증가했다.
김광수 과장은 이처럼 수입인 증가한 요인으로 “외산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 증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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