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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재현 동양 회장 주가 조작 400억 이익 추가 기소

2014.05.12(Mon) 12:53:38

1조 3천억원대 사기성 기업 어음을 발행해 판매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를 조작해 40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가 드러나 추가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12일 현 회장이 두 차례에 걸쳐 동양시멘트 주가를 조작해 400억 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추가해 재판에 넘겼다.

현 회장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석 달 동안 주식 전문가들을 동원해 동양시멘트 주가를 900원 대에서 4배가 넘는 4100원대까지 끌어올린 뒤 보유 주식을 팔아치우는 수법으로 132억원의 이득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2013년 6월부터 석 달 간 역시 주가 조작을 통해 동양시멘트 주가를 2300원 대에서 3500원 대로 끌어올리고 이를 담보로 사채 1200억원 어치를 발행해 277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김 철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와 주가 조작에 가담한 실행자 등 6명도 함께 기소했다. 김 전 대표의 지시를 받고 컴퓨터 등의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김 전 대표의 부하 직원도 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김 전 대표를 석방시켜주겠다며 9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선거기획사무소 직원 한 명도 함께 구속 기소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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