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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국내 조울증 환자 수 42% 증가

2015.08.05(Wed) 17:21:00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조울증 환자수가 4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조울증 환자가 매년 10%씩 증가해 지난해 조울증 환자 수는 7만 56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0년도 조울증 환자 수 5만,056명에 비해 42% 증가한 수이다.

조울증은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가며 나타내는 감정의 장애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이 질환은 매년 남성보다 여성의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의 경우에는 여성 조울증 환자가 4만4220명으로 전체 7만5616명 중 58%를 차지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40대가 1만5806명(20.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4582명(19.2%), 50대가 1만4187명(19.7%), 20대가 1만1844명(15.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노인층 환자수가 급격히 늘었다.

2010년도 1,057명이었던 80대 조울증 환자 수가 2014년도에는 215% 증가한 3339명으로 증가해 가장 큰 증가 변화를 나타냈다.

그 외 70대가 79%, 60대가 51% 증가 순으로 많은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져 60대 이상의 조울증 환자 수가 전체 환자 수의 25.2%를 차지했다.

박윤옥 의원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조울증이 노년층에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은,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각박한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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