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월 신선식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양파가격이 전월 대비 19.6% 올라 전 품목 가운데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양파 시세는 1망(1500g) 기준 3517원으로 지난달(2940원)에 비해 19.6%나 올랐다. 지난 1월(2363원)과 비교하면 양파가격은 48.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무(16.2%), 쇠고기(7.8%)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배추는 지난 1월(1886원)부터 꾸준히 가격상승을 이어오다 이달 들어 처음으로 가격이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지난 7월 배추가격은 포기(1950g)당 3517원으로 전월에 비해 6.7% 내려갔다.
또 돼지고기(-2.0%) 가격도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용품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쌈장(100g)(17.8%) ▲즉석덮밥(10g)(4.9%) ▲콜라(100ml)(4.1%)는 오른 반면 ▲썬크림(10ml)(-2.6%) ▲위생백(1매)(-2.6%) ▲즉석국(10g)(-0.9%)은 하락했다.
업태별 나들이용품 가격은 최고 1.7배 차이가 났다. 대형마트는 ▲즉석죽 (동원 양반 쇠고기죽, 288g) ▲즉석국(오뚜기 맛있는 미역국, 18g) ▲소주 (롯데주류 처음처럼, 360ml) ▲콜라(코카콜라, 1.5ℓ)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동일한 제품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앞서 참가격(www.price.go.kr)에서 판매가격, 1+1 행사 등 할인정보를 확인해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