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박닌성 옌퐁공단에서 일하는 베트남 인력은 이날 현재 4만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또 삼성전자의 54개 한국 협력업체에서 고용한 현지 인력은 약 6만명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지난 2009년 북부 박닌성에 세계 최대규모의 공장을 처음으로 설립, 협력업체들과 함께 베트남에 본격 진출한 지 불과 5년 만에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베트남 정부가 각종 인센티브를 내걸고 삼성을 유치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삼성이 최근 타이응웬성 옌빈공단에 박닌성 공장과 같은 연간 생산량 1억2천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이달 중 가동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면서 “삼성은 이달 중으로 타이응웬성 공장 인력으로 약 4천500명을 충원한 뒤 올 연말까지 1만5천명을 확보할 예정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제2공장 설립과 맞춰 한국 협력업체의 진출도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과 삼성 협력업체의 고용 효과가 예상 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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