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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삼성· 54개 협력사 고용창출 10만명↑

고용창출 효과, 예상보다 커

2014.03.05(Wed) 15:38:55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전자와 한국 협력업체들이 창출한 일자리 수가 합쳐서 1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박닌성 옌퐁공단에서 일하는 베트남 인력은 이날 현재 4만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또 삼성전자의 54개 한국 협력업체에서 고용한 현지 인력은 약 6만명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지난 2009년 북부 박닌성에 세계 최대규모의 공장을 처음으로 설립, 협력업체들과 함께 베트남에 본격 진출한 지 불과 5년 만에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베트남 정부가 각종 인센티브를 내걸고 삼성을 유치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삼성이 최근 타이응웬성 옌빈공단에 박닌성 공장과 같은 연간 생산량 1억2천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이달 중 가동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면서 “삼성은 이달 중으로 타이응웬성 공장 인력으로 약 4천500명을 충원한 뒤 올 연말까지 1만5천명을 확보할 예정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제2공장 설립과 맞춰 한국 협력업체의 진출도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과 삼성 협력업체의 고용 효과가 예상 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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