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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고교생, 직업 결정기준 ‘적성ㆍ성적ㆍ소득’

2015.08.04(Tue) 17:04:20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미래의 직업을 결정시 적성과 성적, 소득을 주요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자체 발간하는 월간지의 기획편으로 ‘미래직업 결정과 노동시장 성과’를 주제로 정해 이와같이 발표했다.

청소년기의 미래 직업 결정 여부는 개인적 특성과 가정 배경, 학업 성취도 및 학교 진로교육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본인의 적성을 알고 있는 고3의 경우 79.1%가 미래 직업을 결정한 반면, 적성을 파악하지 못한 학생들은 43.1%만이 미래 직업을 결정했다.

미래 직업을 결정한 집단의 자기효능감 · 자아정체성 점수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높았다.

또한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미래 직업 결정 비율 증가했다.

아버지 학력이 중졸 이하인 집단의 경우 63.6%였던 반면, 전문대졸 이상인 경우 71.8%가 미래의 직업을 빨리 결정했다.

수능점수가 높을수록 결정 비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 상위 25%의 경우 74.4%가 직업을 선정했고, 하위 25%는 62.8%에 그쳤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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