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약 보름 만에 시가총액이 100조원 넘게 증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2.4% 하락한 118.44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고점인 지난달 20일 주가(132.07 달러)와 비교하면 10.3% 급락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시가총액은 7608억 달러(약 890조9천억원)에서 6745억 달러(약 789조8천억원)로 떨어져 14일 만에 101조1천억원이 사라졌다.
애플의 주가가 유례없이 급락한 것은 지난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을 밑돌고 경쟁업체들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