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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신동빈 "해임지시서 무효, 롯데 분쟁 국민께 죄송"

2015.08.03(Mon) 16:39:09

   
신동빈 회장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이 3일 귀국한 자리에서 "이번 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논란을 일으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의 해임을 명령한 신격호 총괄회장 명의의 문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하네다공항발 대한항공 2708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공개한 자신에 대한 해임 지시서와 관련, "법적인 효력이 없는 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롯데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소집 시기에 대해서는 "6월 30일에 주총을 실시한 적이 있다"며 "조금 기다렸다 하는 게 좋은지 좀 생각하고 이사회의 법적인 절차 통해서 결정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입국장에서 3차례에 걸쳐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이번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을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저는 (총괄)회장님 옆에서 임직원과 함께, 주주를 위해서, 그리고 국민과 함께 롯데를 키워왔던 사람"이라며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총괄회장님의 창업정신에 따라 기업들을 정상화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일본 기업이냐는 질문에는 "한국 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95%의 매출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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