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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흑자 '122억불' 사상 최대…불황형 흑자

2015.08.03(Mon) 16:14:46

   
 

한국경제에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수입 감소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동안 사상 최대 경상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3일 ‘6월 국제수지(잠정치)’를 통해 국내 경제의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21억9천만달러라고 밝혔다.

전달보다 35억7천만달러(41.4%)나 늘어난 수치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였던 작년 11월의 113억2천만달러를 넘어섰다.

한은 관계자는 “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안으로 사상 최대인 9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기준으로 0.3%에 머물렀러 사실상 0% 성장률에 비교하면 의외의 수치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이 늘어 발생하는 흑자가 아니라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수출은 493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 감소했다.

김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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