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DP 상반기 1.5% 성장…힝받는 9월 금리인상

미국 상무부는 30일(미국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기준으로 2.3%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마이너스 0.2%로 발표됐던 지난 1분기 성장률은 0.6%로 수정됐다. 

상반기 성장률은 1.5%로 집계됐다. 상무부는 개인소비지출과 수출, 정부 지출의 증가가 GDP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미국 연준(Fed)의 구상에 무리가 없음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은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GDP 성장률 예상치인 2.5∼2.8%보다는 소폭 낮았다. 하지만 금융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호조가 소득과 소비 증가,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가능성을 엿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1분기 성장률이 수정되는 등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왔다면서 미국이 이르면 9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상반기 성장률이 지난해 1.9%보다는 낮게 나왔지만 9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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