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차량 내장재 관련 특허출원 지속적 증가

특허청 “원천기술 특허권 확보 시급”

2015.07.30(Thu) 14:36:47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5~2014년) 동안 차량 내장재와 관련된 특허출원은 연평균 44건으로 꾸준히 출원되고 있다.

내장재는 차의 내부를 이루고 있는 거의 모든 부품들을 뜻하는데, 좌석이나 천정과 문의 마감재를 비롯하여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이 해당한다.

내장재는 대부분 금형을 이용하여 제조되고 있는데, 프레스, 진공, 사출, 발포 등의 방법으로 내장재에 요구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구현한다.

국내 시장에서 국산 차의 소비 비중이 높아 내국인의 출원이 외국인 출원보다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 출원인 중에서는 연구소나 대학의 비중이 극히 낮은 반면, 기업의 비중(77%)이 높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비슷한 비율로 출원하고 있어, 다른 기술 분야와 비교하여 중·소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에는 탑승자의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시트 패드를 여러 개의 영역으로 나누면서 경도를 부드러운 정도에서 딱딱한 정도까지 다르게 제조하거나, 기존의 방법으로는 결합이 어렵거나 강도가 떨어졌던 금속과 수지 재료를 결합하면서도 우수한 강도를 갖게 제조하거나, 소량의 금속 입자를 사용하면서 자기력에 의해 내장재의 표면에만 금속 입자가 밀집되도록 하여 금속 질감을 부여하기 위한 금형과 관련된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

또한 환경문제와 함께 연비 등의 경제성이 중요해지면서, 경량화를 위한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나, 한지, 닥섬유, 대나무와 같은 천연 소재 또는 바이오 복합재료 등의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기 위한 기술도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김희태 가공시스템심사과장은 “다양한 소재들을 사용하여 내장재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성형하기 위한 성형 방법과 함께, 여기에 사용되는 금형에 대한 기술 개발을 서둘러, 관련된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rheo@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