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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리솜리조트 특혜나 윗선 지시 없었다”

2015.07.30(Thu) 14:20:52

농협은행이 리솜리조트에 대한 거액 대출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해명 자료를 통해 윗선의 지시나 특혜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농협은행은 30일 해명자료를 통해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분양시장 악화로 어려운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솜리조트는 지난 10년간 연체 없이 정상적인 거래를 해 왔다"고 밝히며 리솜리조트에 대한 특혜 대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최선순위 담보권이 설정돼 채권보전이 양호하며 기업의 계속성을 유지시켜 대출금 회수를 유도하는 것이 은행과 기업이 상생하는 것이라고 판단해 대출을 실행했다”며 “리솜리조트에 대한 여신은 정상적 절차와 규정에 의해 여신협의체에서 결정돼 대출된 것으로 지시나 특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리솜리조트에 1649억원을 대출하고 235억원을 회수했으며, 이자 수입은 450억원 규모다.
 
최근 신상수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리솜리조트에 농협은행이 거액의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특히 검찰은 리솜리조트에 대한 대출 과정에서 실무진이 반대했지만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대출을 밀어붙인 정황을 포착하고 최 회장과 리솜리조트 신 회장 간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정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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