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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회사, 담배회사만큼 해롭다?”…업계 ‘발끈’

2015.07.30(Thu) 14:10:24

서홍관 국립암센터교수의 ‘식품회사는 담배회사만큼 해롭다’는 주장과 관련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서홍관 교수는 지난 21일 국내 일간지를 통해 ‘식품회사도 담배회사와 마찬가지로 나쁜회사이다’, ‘식품에서 가공과정은 식품회사의 이익을 만드는 과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으로 지목되는 질환들은 모두 잘못된 식사와 관련이 있어, 식품기업을 규제해야 한다’ 등의 내용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30일 한국식품산업협회를 비롯한 식품 관련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강력 항의하고, 서교수의 의견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식품 단체들은 “(서교수의 의견은) 식품산업의 단편만을 담배회사와 비교하여 마치 식품산업계 전체가 부도덕적 행위를 하는 집단인 것처럼 오도함에 따라 식품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 전파가 우려되며, 이는 식품산업 관계자와 그 가족들의 자긍심을 무너트리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또한 “식품산업은 국민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됨에 따라 식품산업 관계자들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막중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이런 식품산업계의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이 왜곡된 정보로 인하여 국민의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현실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 며 “가공식품이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으로 규정하는 의견은 향후 자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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