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설 법인이 4만6418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은 올 상반기 신설법인이 4만641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4933개)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반기 기준 신설법인 수도 역대 최대치다.
6월 한 달 신설법인 수는 8778개로 전년동기보다 23.1% 늘어났다고 밝혔다. 월 단위 기준으로 사상 최대규모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3월 기록한 8371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962개(22.4%)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과 부동산임대업이 각각 1924(21.9%)와 897개(10.2%)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부동산 경기 회복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부동산임대업이 전년동기보다 57.4%(327개)나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 3366개(38.3%), 50대 2286개(26.0%), 30대 1917개(21.8%) 순이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올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 주도의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노력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통계 작성 이래 첫 연간 9만개 이상 신설법인이라는 기록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