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0원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원화강세가 지속되면 900원 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0.01%) 오른 1022.60원에 거래됐다.
이날 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의 등락폭을 1018.0~1027.0원으로, 삼성선물은 1020.00~1026.00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원화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900원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