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동기 9.6% 증가한 매출 8조 758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4550억원으로 전년동기 2.6%, 당기순이익은 2558억원으로 7.3% 감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지속된 경기침체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며 “직전 분기와 비교할 경우 영업이익은 26.7%, 당기순이익은 29.%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 영향이 크다.
지난 5월 공정위는 국책사업인 천연가스 주배관 1·2차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해 1조7천억원 규모의 공사를 나눠먹은 건설업체 22곳을 제재했다.
당시 공정위가 현대건설에 부과한 과징금은 36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