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올 여름 아이템은 ‘S.T.A.R.’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해 바캉스 아이템 메가 트렌드는 S.T.A.R로 요약된다.

‘S.T.A.R’ 트렌드는 올해 바캉스 시즌을 맞아 특수를 누리고 있는 선블럭(Sunblock), 탐폰(Tampon), 아쿠아 슈즈(Aqua shoes), 래쉬가드(Rash guard) 4가지 제품의 앞 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올해 국내 최초로 서퍼 전용 비치가 개장하는 등 서핑처럼 활동적인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 증가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올 여름 바캉스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스마트 기능 앞세운 제품 인기

바캉스의 가장 대표적인 필수품인 ‘선블럭(Sun block)’, 즉 자외선 차단제는 올해 멀티 케어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며 바캉스 특수를 누리고 있다.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의 ‘내추럴 선 에코 아이스 에어퍼프 선’은 피부 온도를 바르는 즉시 -5℃ 식혀주는 쿨링 기능과 자외선 차단부터 스킨 케어까지 토탈 케어가 가능한 멀티 기능을 앞세워 지난 3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3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하루 평균 2500개, 1분당 1.7개꼴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된 7월부터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된 자외선 차단 관련 이색 신제품도 나왔다. 고운세상 코스메틱 닥터지에서 출시한 '자외선 UV 손목밴드’는 자외선의 강도와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시간을 알려주는 독특한 기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자외선 노출량이 많아질수록 밴드의 색이 노란색에서 핑크색으로 변해 자외선에 노출된 정도를 알 수 있게 도와준다.

·◆ 수상 레포츠 여성 소비자 위한 ‘탐폰’

올 여름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길 계획이나 수상 레포츠를 취미로 삼고 있는 여성 소비자라면, 주목해야 제품 중 하나가 바로 ‘탐폰(Tampon)’이다.

탐폰은 체내 삽입형으로 여성들의 그 날에 대한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 고유의 차별점으로, 수영부터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여성 인구가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화이트 탐폰’은 부드럽고 슬림한 어플리케이터에 플라스틱 손잡이 부분에 미끄럼을 방지하는 ‘핑크 젤 그립’을 적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작년 동기간 대비 250% 성장을 보였다. 최근 6월에는 제품 출시 이후 최고의 판매량과 점유율을 기록하며 탐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 물놀이 필수품 ‘아쿠아 슈즈’ ‘래쉬가드’

물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고 신은 듯 안 신은 듯 가벼운 착화감으로 여름 시즌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쿠아 슈즈(Aqua shoes)’는 올 여름에도 대세 아이템에 등극했다.

최근 티몬·쿠팡·위메프 등 이커머스 3사가 바캉스 관련 아이템 매출을 분석해 발표한 올 여름 휴가철에 꼭 챙겨야 할 ‘잇 아이템(It Item) 베스트 3’에 대표 아이템으로 꼽혔다.

이러한 트렌드에 편승해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물이나 비에 젖지 않는 기본 기능에 스타일을 더한 기능성 아쿠아 슈즈가 대거 출시됐다.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고, 제품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래쉬가드(Rash guard)’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입던 수상 스포츠 의류에서 올 여름 대표적인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래쉬가드는 자외선 차단과 쿨링 기능을 갖춰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고 탄력 있는 소재로 몸매 보정 효과까지 볼 수 있어 바캉스 시즌을 맞아 래쉬가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며 제품 판매도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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