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으로 나온 빵 포장지 안에서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인 칼날이 나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가족과 지난 7월10일부터 15일까지 5박6일간 몽골여행을 다녀온 후 귀국편으로 대한항공 비행기(KE8868)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A씨는 기내식으로 나온 빵을 먹다가 빵 봉지안에 2cm 길이의 공업용 칼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대한항공 승무원과 사무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았지만 귀국 후 이틀이 지나도 대한항공 회사차원의 연락이 없어 대한항공 고객센터에 다시 연락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빵 포장지를 만드는 공장에서 쓰는 공업용 칼 일부가 부러지면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해당 회사에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정확한 반입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항공기내에 칼 반입은 금지되는데 어떻게 비행기내에 들어올 수 있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탑승 전 사람과 물건에 대한 검사는 그렇게 철저히 하는 항공사가 어째서 기내식 검사는 허술한지 의문스러울 뿐이다”라고 성토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도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인 칼날이 기내식 포장지 안에 들어간 것과 관련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