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메르스 강타 6월 항공여객 전년비 10% 급감

2015.07.23(Thu) 10:06:02

   
 

메르스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 이용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6월 항공운송시장은 메르스 여파로 여객과 화물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국제여객은 메르스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12.1%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26.8%), 동남아(-10.6%) 지역 방한수요 감소와 일본(-8.7%) 감소 등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외국항공사(-19.1%)와 국적 대형항공사(-11.1%)는 감소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실적은 7.2% 증가했다.

하지만 5월까지 항공사 운항 확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증가, 환율 등 내국인 해외여행 부담 완화, 지방공항 무비자 환승공항 제도 시행 효과 등에 따른 여객 증가에 따라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18.6%)과 동남아(13.3%), 일본(11.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7.5%,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29.1% 증가했다. 

6월 국내여객 또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공항별로는 인천(-20.8%).여수(-24.3%).김포(-10.6%).제주(-2.9%) 공항은 감소, 김해(0.0%).광주(0.2%) 공항은 전년도 수준에 머물렀으며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18.7%), 저비용항공사(-7.8%) 모두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국내여객은 5월까지의 제주노선 운항 증가, 항공사 항공권 가격할인 등 마케팅 활성화, 내국인과 중국인의 제주관광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시장이 메르스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나 이전의 성장궤도로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전환국면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민관합동 수요회복 방안을 공항공사와 공동으로 7월 중순부터 본격 진행 중"이라며 "멀어진 외국 여행객들의 발길을 한국으로 다시 돌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