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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1조3750억…전년비 27%↑

2015.07.23(Thu) 09:48:15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조6390억원, 영업이익 1조3750억원, 순이익 1조108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 13% 감소한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8%, 27%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개인용컴퓨터(PC)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D램 수요 부진 등으로 1분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서버·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D램 및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 8% 증가했으며, 평균판매 가격은 각각 8%, 6%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과 관련, 기존 DDR3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비가 적은 DDR4 D램 기반 서버 및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해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메모리반도체 낸드플래시의 경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D램의 경우 수요가 증가하는 DDR4 D램과 LPDDR4 D램의 생산을 늘리고 DDR3 생산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LPDDR4 D램은 기존 LPDDF3와 비교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 이상 빠르고 전력 효율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2분기부터 출하한 10나노급 TLC 반도체 생산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세가 예상되는 수직구조(3D)반도체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3D 반도체는 메모리셀(저장공간)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쌓아올린 것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내 3D 2세대(36단)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소규모 생산 준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TLC 기반 3세대(48단)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해 SSD를 비롯한 솔루션 제품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위한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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