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액상 분유 ‘베비언스’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발견돼 곤혹을 치른 가운데 이 구더기가 제조·유통 단계가 아닌 소비 단계에서 혼입된 것이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약처는 지난 6일일 LG생활건강이 보고한 베비언스에 대해 이물 혼입 원인조사 결과, 제조 ·유통단계가 아니라 소비단계 혼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제조단계 조사에서 내용물은 원료 배합공정부터 무균 충전공정까지 80~100mesh의 여과망을 통해 7~8차례의 여과공정을 거쳐 이물을 제어하고 있으며, 밀폐된 제조라인을 통해 이송, 제조되므로 외부 오염물질이 혼입될 개연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제조단계 조사에서 내용물은 원료 배합공정부터 무균 충전공정까지 80~100mesh의 여과망을 통해 7~8차례의 여과공정을 거쳐 이물을 제어하고 있으며, 밀폐된 제조라인을 통해 이송, 제조되므로 외부 오염물질이 혼입될 개연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벌레가 유입된다고 해도 고온 멸균, 균질화 및 여과공정을 거치는 만큼 온전한 형태로 발견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소비단계 조사에서는 소비자가 6월1일 제품 구입 후 집안거실 내 책장에 박스채 보관했다. 소비자가 말레이시아 해외여행(6.29~7.3) 기간 중 7월1일 수유 후에 뚜껑에서 살아있는 애벌레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으나 지역적 한계로 당시의 소비환경 조사는 불가했다고 밝혔다.
유통단계 조사에서 물류창고 내 3단으로 된 진열대에 판매물품을 보관하고 있었으며, 월 1회 주기적인 방역과 매일 실시하는 위생점검으로 이물혼입이나, 벌레가 생길 개연성은 희박했다고 덧붙였다.
제조단계 조사에서 내용물은 원료 배합공정부터 무균 충전공전까지 80-100mesh의 여과망을 통해 7-8차례의 여과공정을 거쳐 이물을 제어하고 있으며, 모두 밀폐된 제조라인을 통해 이송, 제조되므로 외부 오염물질이 혼입될 개연성은 낮으며, 외부로부터의 위생해충 유입이 차단되며 고온 멸균(136.3ºC, 35초), 균질화 및 여과공정을 거치므로 벌레가 유입된다 해도 살아있는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조사내용을 토대로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을 의뢰한 결과, 발견된 이물은 초파리과의 유충으로 추정되며, 4~7일 발육상태로 판단했다. 134℃ 이상의 온도에서 35초간 멸균 시 파리목 유충과 알은 단백질변성, 효소 불활성 등으로 치사한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베비언스 홈페이지에 식약처 조사 결과를 공지하면서 “향후에 엄마의 마음으로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언제나 고객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비언스 구더기 유입’ 논란은 한 소비자가 베비언스 제품을 아이에게 먹인 후 뚜껑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며 블로그에 올린 구더기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