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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원전 2기 추가 건설…삼척-영덕 유력

2015.07.22(Wed) 12:30:29

정부가 신규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2029년까지 원자력발전소 2기를 추가 건설키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의향서를 통해 삼척과 영덕에 새 원전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2곳이 유력해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9년까지 향후 15년간의 전력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발전설비계획 등을 담은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해 22일 공고했다.

정부는 향후 전력소비량이 연평균 2.1% 증가해 2029년에는 65만6883기가와트(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전력은 연평균 2.2% 증가해 2029년에 11만1929메가와트(MW)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기존 발전허가 취득설비 및 계획설비 등 확정설비 규모를 제외한 결과 총 3456MW 규모의 신규설비 물량이 도출됐다. 정부는 늘어나는 신규설비 물량에 대한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2기(총 3000MW)를 신규 건설하기로 했다.

신규물량인 원전 2기에 대한 건설의향서를 정부가 제출받은 결과 한수원 1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한수원은 신규원전 설치 지역으로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을 고려 중이라고 의향서에 언급했다. 한수원은 또 “이미 확정된 ‘신고리 7·8호기’의 경우 건립을 유보하고, 2026~2027년 사이 영덕에 ‘천지 1·2호기’를 건설해 대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9년 기준 전력원 구성비율은 석탄(32.3%), 원전(28.2%), LNG(24.8%) 순으로 전망했다. 지난 6차계획과 비교하면 원전비중은 0.8% 포인트 증가하는 반면, 석탄화력비중은 2.4%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정부는 지난 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송전건설 최소화 정책방향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분산형 전원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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