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 감소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1%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낮췄다"며 "메르스와 가뭄 영향으로 추가경정예산을 고려하더라도 기존보다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메르스 여파를 요인별로 분석해보니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 영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에서도 직원 휴가를 국내로 보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필요한 운동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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