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Story↑Up > 라이프

장마철 건강관리, ‘실내 공기’ 신경 써야

2015.07.21(Tue) 14:27:53

   

장마철 높은 실내 습도는 곰팡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여름철 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 물걸레질 대신 건식 청소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에어컨을 켜놓고 창문을 닫아 두는 시간 또한 늘어 미세 먼지로 오염되기도 쉽다. 먼지 날림 없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실내 습도를 낮추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실내 구석구석 스며든 습기를 빨아들이는 제습기는 진화된 ‘물 먹는 하마’라고 보면 된다. 계속되는 비로 실내에서 빨래를 말려야 할 때도 제습기는 유용하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습기제거제는 옷장이나 신발장 등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옷과 신발, 가방은 습기가 많으면 색이 변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습기 관리를 해야 하는데, 습기는 바닥부터 차오르기 때문에 습기제거제는 옷장이나 신발장 등 아래쪽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문지나 커피 찌꺼기 등을 활용해도 된다. 두꺼운 겨울옷 등을 보관해 놓은 옷장에는 신문지를 넓게 펴 옷 사이에 끼워두면 습기가 많이 차지 않는다. 커피 찌꺼기를 헝겊 주머니에 담아 화장실에 두면 습기 제거는 물론 냄새 제거 효과도 볼 수 있다.

청소 전문가들은 “더러운 걸레로 청소하는 것은 청소가 아닌 세균을 퍼뜨리는 행위”라고 강조한다.

여름철 주방의 음식 냄새가 습한 실내 공기와 만나면 순환이 잘 안되고 머물러 실내 공기를 오염시킨다. 요리할 때 후드를 틀어 즉시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철 비와 땀에 젖은 신발을 보관하는 신발장은 세균의 온상이다. 살균과 제습, 탈취가 모두 중요하다. 신문지나 커피 찌꺼기는 습기 제거와 탈취 효과가 뛰어나 옷장이나 신발장, 냉장고에 넣어두면 습기는 물론 냄새 걱정도 덜 수 있다.

전문가들은 또 비가 오더라도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실내에서 잎이 넓은 식물보다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고사리류 등의 실내 식물을 키우면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